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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물의 생리적 효용 (4) - 발열과 알레르기 질환에서 물의 역할 들어가는 말아이가 열이 나면 많은 부모는 먼저 해열제를 떠올리고,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면 항히스타민제를 찾는다. 물론 적절한 약물 치료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몸에 수분이 충분한가 하는 점이다.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고 혈액과 체액의 균형을 유지하며 여러 생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물을 필요로 한다. 특히 열이 나거나 땀을 많이 흘릴 때에는 평소보다 수분 손실이 커질 수 있다. 건강 관련 책을 만들고 직접 실천하면서 나는 물이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가 아니라, 체온을 조절하고 몸의 회복을 돕는 가장 기본적인 생리 자원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앞선 글에서는 방광·위장·호흡기와 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그 연속으로 10번부터 시.. 2026. 5. 6.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물의 생리적 효용 (3) - 방광·위장·호흡기의 천연 치유제 들어가는 말"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시편 41:3) 물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수분 섭취가 방광 건강을 유지하고, 위장 기능을 돕고,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물》원고를 쓰면서 나 역시 새삼 놀랐다. 값비싼 건강식품보다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물 한 잔이라는 사실이었다. 물론 물이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하고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물이다. 앞선 글에서는 신장·혈관·장에 이어 호흡기 점막과 음주 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살펴보았다. 이번 글은 그 연.. 2026. 5. 5.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물의 생리적 효용 (2) - 면역력 증진과 간 해독의 메커니즘 들어가는 말"마음이 즐거우면 양약이라도 심령이 근심하면 뼈가 마르느니라."(잠언 17:22) 오늘 다룰 내용은 특히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둘 필요가 있는 이야기다. 나 역시 술을 즐긴다. 좋은 음식과 함께 좋은 술을 적당히 즐기는 것은 내게 삶의 작은 기쁨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절제가 무너지면 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술을 마실 때 무엇보다 취하지 않을 만큼 절제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경도 술 자체보다 술에 취하여 자신을 잃고 그로 인해 자신과 이웃을 해치는 삶을 경계한다. 나는 가까운 지인이 술에 취해 새벽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오랜 과음 끝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런 경험을 통해 술을 즐기더라도 자신의 몸과 행동을.. 2026. 5. 4.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물의 생리적 효용 (1) - 신장·혈관·장을 살리는 길 들어가는 말"내가 너를 고쳐 주리니 네 상처를 낫게 하리라."(예레미야 30:17)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나 왜 그런지, 우리 몸에서 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까지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37년 전 《물》 원고를 쓰며 물의 생리적 기능을 하나씩 정리해 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 몸의 신장과 혈관, 장은 모두 적절한 수분 상태를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이었다. 신장은 물을 이용해 체액의 양과 농도를 조절하고, 혈액은 물을 바탕으로 온몸을 순환하며, 장에서는 수분의 흡수와 이동이 대변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로 다른 세 기관이지만 물이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과 혈관, 장이 물과 어떤 관계를 맺.. 2026. 5. 3.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물에 대한 제가(諸家)의 효용설 들어가는 말"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요한복음 4:14)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거의 매일 물을 마신다. 너무도 익숙한 존재이기에 오히려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기 쉽다. 그러나 물은 혈액과 체액의 바탕이 되고, 체온을 조절하며, 영양소와 대사산물을 운반하는 등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기본 요소다. 1989년 《물》을 집필하면서 나는 동서고금의 철학자와 의학자, 건강 연구자들이 물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다. 당시 책에서는 이를 ‘물에 대한 제가(諸家)의 효용설’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했다. 여기서 ‘제가’란 여러 학자와 전문가를 뜻한다. 37년이 지난 지금 그 기록을 다시 읽어보니 흥미롭다. 오늘날에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 있는가 하.. 2026. 5. 2.
물이란 무엇인가? … [4] 물의 특성 들어가는 말37년 전 《물》을 집필하면서 물의 특성을 조사하다가 여러 번 책을 덮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수소 원자 둘과 산소 원자 하나로 이루어진 작은 분자가 바다의 온도를 완충하고, 얼음을 물 위에 띄우며, 우리 몸속에서는 영양소와 노폐물을 실어 나른다는 사실이 놀라웠기 때문이다. 우리는 물을 너무 흔하게 접하다 보니 그 특별함을 쉽게 잊고 살아간다. 하지만 물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액체가 아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물질 가운데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적합한 성질을 지닌 물질이다. 만약 물이 지금과 조금만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구에는 지금과 같은 생명체가 존재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이번 글에서는 물이 왜 '생명의 물질'이라 불리는지, 그 놀라운 특성들을 하나씩 살펴보려고 한다. 1... 2026.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