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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명저(名著) 탐구/1. 물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물에 대한 제가(諸家)의 효용설

by 무병장수 건강 전도사 서웅찬 2026. 5. 2.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푸른 허브 잎사귀와 녹색 이끼 위에 정갈한 투명 유리잔이 놓여 있고, 위에서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역동적인 기포를 일으키며 가득 채워지고 있는 청량한 대자연 생수 이미지
▲ 상선약수(上善若水) —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노자의 이 말처럼, 물은 다투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흐르며 만물을 이롭게 한다. 싱그러운 자연 속 유리잔에 맑은 물이 채워지는 이 장면처럼 — 깨끗한 물 한 잔이 우리 몸의 60조 세포를 정화하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건강법이다.

 

들어가는 말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요한복음 4:14)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물을 마신다. 너무도 익숙한 존재이기에 오히려 그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기 쉽다.

 

37년 전 《물》을 집필하면서 나는 동서고금의 철학자와 의학자, 건강 연구자들이 물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찾아보았다. 시대와 학문은 서로 달랐지만 한 가지 공통된 생각이 있었다. 물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이번 글에서는 물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남긴 여러 인물들의 생각, 곧 '물에 대한 제가(諸家)의 효용설'을 살펴보고, 오늘날의 의학적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바라본 물

예로부터 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은 물을 단순한 액체가 아니라 생명과 지혜를 상징하는 존재로 바라보았다.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물에서 배우라. 물에는 현재만 존재한다."

 

헤세는 흐르는 물을 통해 삶과 시간,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의 의미를 표현하였다. 같은 강물처럼 보이지만 순간마다 새로운 물이 흐른다는 사실은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일깨워 준다.

노자 《도덕경》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고, 언제나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른다. 노자는 이러한 물의 성품에서 겸손과 포용, 그리고 조화로운 삶의 지혜를 발견하였다.

 

오늘날에도 이 구절은 가장 많이 인용되는 동양 철학의 명언 가운데 하나이다.

 

이처럼 시대와 문화는 달랐지만 많은 사상가들은 물을 생명과 삶의 본질을 비추는 존재로 이해하였다.


2. 건강 연구자들이 주목한 물의 역할

철학자들이 물에서 삶의 지혜를 발견했다면, 의학자와 건강 연구자들은 물이 인체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기능에 주목하였다.

 

우리 몸에서 물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 혈액순환 유지
  • 체온 조절
  • 신진대사에 필요한 환경 제공
  • 몸의 자연스러운 배출 기능 지원
  • 세포 활동 유지
  • 소화와 영양소 흡수
  • 장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에 도움
  • 체액 균형 유지

현대 생리학 역시 물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물질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모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한 수분량과 건강 효과는 개인의 연령, 활동량, 질환 유무,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이상구 박사가 강조한 생활습관

1980~1990년대 건강 강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상구 박사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아침에 물을 마시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자주 소개하였다.

① 아침에 물 한 잔

이상구 박사는 잠에서 깨어난 뒤 물을 먼저 마시는 습관을 권장하였다.

 

나 역시 37년 전 《물》을 집필한 이후 이 습관을 실천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이어 오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물 한 잔을 마시는 일은 이제 내 하루를 여는 가장 자연스러운 건강습관이 되었다.

② 충분한 수분 섭취

우리 몸은 호흡과 땀, 소변 등을 통해 하루 동안 지속적으로 수분을 잃는다.

 

따라서 갈증이 심해진 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하루 동안 조금씩 규칙적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필요한 수분량은 연령과 활동량, 계절,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획일적인 기준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맺음말

철학자와 사상가, 그리고 건강 연구자들은 서로 다른 시대와 언어로 물을 이야기했지만, 공통된 메시지는 하나였다.

 

물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37년 전 《물》을 집필하면서 나는 물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고, 그때 익힌 생활습관 가운데 상당수는 지금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확신하게 되는 것은 건강은 특별한 비법보다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물 한 잔을 소중히 여기는 습관 역시 그 작은 시작 가운데 하나이다.

 

다음 글에서는 『신장과 혈관, 변비를 비롯한 물의 생리적 효용』을 함께 살펴보겠다.


🌿 무병장수 건강노트

나는 하루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물 한 잔을 마신다. 《물》을 집필하면서 시작한 이 습관을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이어 오고 있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분량은 다르지만, 하루 동안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습관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은 거창한 비법보다 매일 반복하는 작은 실천에서 자라난다.

 

무병장수 건강 전도사 서웅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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