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9 10편-잘 자는 사람이 건강하게 산다: 숙면을 만드는 10가지 수면습관 들어가는 말“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겠고 네가 누운즉 네 잠이 달리로다.”(잠언 3:24) 사람은 인생의 약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90년을 산다면 약 30년이다. 이렇게 긴 시간을 차지하는 잠을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으로 생각한다면 수면의 가치를 크게 놓치는 셈이다.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몸은 쉬고만 있지 않는다. 뇌에서는 기억과 학습에 관련된 정보가 정리되고, 감정 조절과 신경계의 항상성 유지에 필요한 과정이 이어진다. 호르몬과 면역계, 심혈관계와 대사 기능도 낮과 다른 방식으로 조절된다. 그래서 수면시간이 지속적으로 부족하거나 잠이 자주 끊기면 문제는 다음 날의 피곤함으로 끝나지 않는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비만과 당뇨.. 2026. 9. 8. 9편-나이가 들면 왜 잠이 달라질까: 중년 이후 수면의 변화와 건강관리 들어가는 말“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공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 16:31) 젊었을 때는 베개에 머리만 대면 아침까지 잤는데, 나이가 들면서 잠이 얕아졌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예전보다 일찍 잠이 들고 새벽에 눈을 뜨기도 하며, 밤중에 화장실을 가느라 몇 번씩 잠이 끊기기도 한다. 낮에는 깜빡 졸면서도 정작 밤에는 깊이 자지 못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실제로 수면은 나이에 따라 변한다. 중년 이후에는 생체리듬이 앞당겨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깊은 잠은 감소하며 밤중에 깨는 시간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잠이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수면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AASM)와 수면연구학회(Slee.. 2026. 9. 7. 8편-잘 자려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음식·운동·카페인·술과 수면 들어가는 말“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전도서 9:7) 잠은 밤에 시작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준비된다. 언제 햇빛을 보고, 무엇을 먹고, 얼마나 움직이며, 커피를 언제 마시고, 저녁 식사를 어떻게 하는지가 밤의 잠과 연결되어 있다. 수면을 이야기할 때 흔히 침실의 온도나 조명, 잠자리에 드는 시간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몸은 낮과 밤을 따로 떼어놓고 움직이지 않는다. 낮에 신체활동이 부족하거나 늦은 밤에 과식하고 술을 마시는 생활이 반복되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음식과 운동, 카페인과 술은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생활요인이다. 그렇다고 숙면을 위해 특정 음식 하나를 찾아 먹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무.. 2026. 9. 7. 7편-코골이를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 수면무호흡증과 건강의 경고 들어가는 말“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잠언 14:16) 깊이 잠든 밤, 자신이 코를 고는지 스스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함께 자는 배우자나 가족이 먼저 알아차린다. “코를 너무 심하게 골아.” “한참 숨을 안 쉬다가 갑자기 컥 하고 숨을 쉬어.” 이런 말을 듣고서야 자신의 수면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는 잠을 자는 동안 좁아진 상기도를 공기가 통과하면서 주변 조직이 떨려 발생하는 소리다. 피곤하거나 술을 마신 날 일시적으로 코를 골 수도 있다. 그러나 큰 코골이가 계속되고 자는 동안 호흡이 반복해서 멈췄다가 다시 시작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표적인 질환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2026. 9. 6. 6편-잠은 오는데 왜 못 잘까: 불면증의 원인과 숙면을 되찾는 방법 들어가는 말“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시편 3:5) 하루 종일 피곤해서 눈꺼풀이 무거운데 막상 침대에 누우면 잠이 달아난다. 겨우 잠들었는데 새벽에 몇 번씩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해 시계를 바라본다. 아침이 가까워질수록 ‘오늘도 망쳤다’는 생각에 마음은 더 초조해진다. 불면증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잠을 자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지는 역설적인 경험을 알 것이다. 잠은 의지로 만들어내는 행동이 아니다. 앞선 수면 5편에서 살펴본 생체시계와 멜라토닌, 깨어 있는 동안 쌓이는 수면압력, 그리고 몸과 마음의 각성 상태가 서로 맞아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생리현상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하나라도 어긋나면 몸은 피곤한데 뇌는 깨어 있는 상태가 만들어질 수 있다. 불면증은 단순히.. 2026. 9. 6. 5편-우리 몸속에는 시계가 있다: 생체리듬과 멜라토닌의 비밀 들어가는 말“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창세기 1:16) 아침이 밝으면 눈을 뜨고 활동을 시작한다.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면 몸은 서서히 잠을 준비한다. 너무도 당연해 보이는 하루의 반복이지만, 우리 몸속에서는 이 변화에 맞추어 정교한 생체시계가 움직이고 있다. 잠은 단순히 피곤해졌기 때문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뇌와 몸은 빛과 어둠을 비롯한 환경의 신호를 받아 지금이 깨어 있을 시간인지, 잠들 시간인지를 판단한다. 체온과 호르몬 분비, 식욕과 대사, 각성과 졸림도 하루 약 24시간의 리듬을 따라 변화한다. 이를 일주기리듬(circadian rhythm, 생체리듬)이라고 한다. 미국 국립일반의학연구소(Nat.. 2026. 9. 6.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