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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다섯 기둥/5. 마음

10- 희망이 있는 사람은 왜 다시 일어설까: 삶을 버티게 하는 마음의 힘

by 무병장수 건강 전도사 서웅찬 2026. 9. 19.

험한 산길에서 다시 일어난 중년 남성이 실패와 좌절, 두려움과 절망을 뒤로하고 밝은 햇살과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
▲ 실패와 좌절,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새로운 길을 바라보는 모습을 표현했다. 어둠을 지나 밝아오는 햇살과 ‘다시 시작’, ‘다른 길’, ‘더 나은 내일’이라는 이정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희망의 힘을 상징한다.

들어가는 말 — 희망은 다시 걷게 하는 힘이다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로마서 12:12)

 

살다 보면 앞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사업에 실패할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수도 있다. 예상하지 못한 질병을 만나거나 평생 준비했던 일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

 

같은 어려움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주저앉고, 어떤 사람은 다시 일어난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까?

 

그 가운데 하나가 희망이다.

 

희망이 있다고 현실의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희망은 힘든 현실 속에서도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며 다시 움직이게 하는 마음의 힘이다.

 

사람은 희망이 있기 때문에 견디고, 희망이 있기 때문에 다시 시작한다.

 

1.희망이란 무엇일까

희망은 단순히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마음과는 다르다.

 

“잘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가만히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심리학에서는 희망을 원하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갈 수 있는 길을 찾으며, 그 길을 실제로 걸어갈 수 있다고 믿는 마음으로 설명한다.

 

길 하나가 막히면 다른 길을 찾는다.

 

실패하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살펴보고 다시 시도한다.

 

그래서 희망에는 두 가지 힘이 필요하다.

 

“나는 다시 해볼 수 있다”는 마음과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다.

 

희망은 기다림에 머무르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질 때 더욱 강해진다.

 

2.희망과 낙관은 조금 다르다

희망과 낙관은 비슷하게 들린다.

 

낙관은 대체로 앞으로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마음이다.

 

희망에는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있다.

 

목표를 향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보자.

 

“다음에는 잘될 거야.”

 

라고 생각하는 것은 낙관적인 기대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간다.

 

“이번에는 무엇이 부족했을까?”

 

“공부 방법을 바꿔볼까?”

 

“다음 시험까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그리고 다시 책상에 앉는다.

 

희망은 생각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행동을 만들어낸다.

 

3.희망이 있는 사람은 왜 다시 일어설까

어려움을 만나면 사람의 시야는 좁아지기 쉽다.

 

“이제 끝이야.”

 

“방법이 없어.”

 

“나는 안 돼.”

 

이런 생각이 마음을 지배하면 행동도 멈추기 쉽다.

 

희망은 그 좁아진 시야를 다시 넓혀준다.

 

“지금은 어렵지만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다시 움직일 여지가 생긴다.

 

희망과 관련된 여러 연구에서는 희망이 높은 사람일수록 어려운 상황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좌절을 겪은 뒤에도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희망은 넘어지지 않는 힘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힘이다.

 

4.희망은 오늘의 행동을 바꾼다

희망은 마음속 생각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앞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와 다시 해볼 수 있다는 마음은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에도 영향을 준다.

 

희망과 건강행동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희망과 낙관 같은 긍정적인 기대가 건강행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여러 연구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희망과 낙관이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더 많이 실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런 관계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앞으로 살아갈 날을 기대한다면 오늘의 몸을 돌볼 이유도 생긴다. 운동을 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잠을 제대로 자며 자신의 건강을 챙기게 된다.

 

삶의 다른 문제도 마찬가지다.

 

실패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몸이 약해졌다면 할 수 있는 운동부터 다시 시작한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살펴보고 다음 방법을 찾는다.

 

희망은 단순히

 

“잘될 거야.”

 

라고 생각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아직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그러면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희망의 힘이다.

 

거창한 변화부터 시작할 필요도 없다.

 

오늘 10분을 걷고, 한 끼를 건강하게 먹고, 미뤄두었던 일 하나를 시작하는 작은 행동이면 된다.

 

그 작은 행동이 “나는 아직 할 수 있다”는 경험을 만들고, 그 경험이 다시 다음 행동을 시작할 힘이 된다.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은 오늘을 살아가는 태도를 바꾼다.

 

5.희망은 어려움 너머를 바라보게 한다

희망이 있는 사람도 힘들면 슬퍼하고 때로는 낙심한다.

 

눈물을 흘릴 때도 있고, 두려움 때문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다. 그러나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자신의 인생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힘들다.”

 

 

“내 인생은 끝났다.”

 

는 전혀 다른 말이다.

 

실패를 경험했다고 인생 전체가 실패한 것은 아니다. 오늘 길을 잃었다고 내일도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묻는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다른 길은 없을까?”

 

“다시 시작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이런 질문은 막혀 있던 생각을 열고 다음 행동을 찾게 한다.

 

지금 눈앞에 보이는 상황은 힘들어도 그 너머에 다른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 다시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

 

희망은 현실을 외면하는 마음이 아니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그 너머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힘이다.

 

6.큰 희망보다 오늘의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자

희망을 잃었을 때 거창한 목표부터 세울 필요는 없다.

 

몸이 아프다면

 

“완전히 건강해져야지.”

 

보다

 

“오늘 10분이라도 걸어보자.”

 

라고 시작할 수 있다.

 

마음이 힘들다면

 

“당장 행복해져야지.”

 

보다

 

“오늘 믿을 만한 사람에게 전화해보자.”

 

라고 할 수 있다.

 

일에 실패했다면

 

“반드시 크게 성공해야지.”

 

보다

 

“오늘 내가 잘못한 것 하나를 찾아보자.”

 

라고 시작할 수 있다.

 

작은 목표를 이루면 “나는 아직 할 수 있다”는 경험이 생긴다.

 

그 경험이 다음 행동을 만들고, 다음 행동이 다시 희망을 키운다.

 

희망은 멀리 있는 거대한 꿈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서 자라기도 한다.

 

7.혼자 품는 희망보다 함께 나누는 희망이 강하다

사람은 혼자 힘으로 모든 어려움을 견디기 어렵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할 때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내가 옆에 있을게.”

 

“우리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

 

이런 말 한마디가 주저앉은 사람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희망에 관한 연구에서도 좋은 인간관계와 사회적 지지, 다른 사람과의 연결은 희망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로 다뤄진다.

 

그래서 힘들수록 사람을 피하기보다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

 

때로는 내가 다른 사람의 희망이 되어줄 수도 있다.

 

내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다시 시작할 이유가 될 수 있다.

 

8.나이가 들어도 희망은 필요하다

희망은 젊은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욱 필요하다.

 

“이 나이에 뭘 새로 해.”

 

“이제 남은 것이 얼마나 된다고.”

 

이렇게 생각하면 삶은 빠르게 좁아진다.

 

나이가 들어도 배우고,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고, 누군가를 돕고,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젊을 때의 희망이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한 것이라면, 나이가 들어서의 희망은 오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

 

내일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을 살아갈 이유도 생긴다.

 

나이는 희망을 내려놓아야 할 이유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몇 년을 더 사느냐만이 아니라, 주어진 시간을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이다.

 

나이가 들어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람을 만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며 새로운 꿈을 품을 수 있다.

 

희망은 나이와 함께 늙는 것이 아니다.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는 한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9.신앙인에게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가

나에게 희망은 단순한 긍정적 사고에 머물지 않는다.

 

신앙인에게 희망은 하나님을 믿고 내 삶을 맡기는 믿음과 연결되어 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기도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고,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맡긴다.

 

성경은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말씀한다.

 

희망은 고난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이 아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믿음, 그리고 아직 내 삶에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믿음이다.

 

그 믿음이 다시 한 걸음을 내딛게 한다.

 

맺음말

살면서 누구나 넘어진다.

 

중요한 것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뒤 다시 일어설 수 있느냐이다.

 

희망이 있는 사람도 실패하고 낙심한다. 그러나 거기서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길을 찾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다.

 

오늘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멀리까지 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찾아보자.

 

한 걸음을 내디디면 다음 길이 보일 수 있다.

 

혼자 힘들다면 누군가의 손을 잡자. 그리고 내가 힘이 있을 때는 주저앉은 사람에게 손을 내밀자.

 

나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희망만큼 중요한 마음의 힘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희망은 기다리는 마음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게 하는 힘이다.

 

소망을 품고,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자.

 

그 작은 걸음이 쌓여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강한 마음습관이 된다.

 

무병장수 건강 전도사 서웅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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