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생시리즈3 비타민D, 햇빛이 만드는 호르몬 - 뼈를 넘어 근육·면역·몸의 균형을 지키는 특별한 영양소 들어가는 말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걷고 나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햇빛은 기분만 밝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피부에 자외선B가 닿으면 우리 몸은 스스로 비타민D를 만들어낸다. 비타민D라는 이름에는 '비타민'이 붙어 있지만 작용 방식은 조금 다르다. 피부에서 만들어지거나 음식으로 들어온 비타민D는 간과 콩팥을 거치며 활성형인 칼시트리올로 전환되고, 이 활성형 물질은 호르몬처럼 여러 조직의 수용체에 결합해 유전자 발현과 생리 기능을 조절한다. 장에서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와 근육을 유지하며, 면역세포의 기능에도 관여한다. 현대인은 하루 대부분을 건물과 자동차 안에서 보낸다. 야외활동의 감소, 계절과 위도, 나이와 피부색, 옷차림도 피부의 비타민D 합성량에 영향을 준다. 햇빛과 음식, 필요할 때.. 2026. 7. 23. 비타민A·B·C·E·K와 무기질, 몸을 조율하는 숨은 설계자 들어가는 말 — 적은 양으로 몸 전체를 움직인다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몸의 에너지와 재료를 공급한다면, 비타민과 무기질은 그 재료가 제대로 쓰이도록 수많은 생화학 반응에 참여하는 조율자다. 필요한 양은 매우 적지만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비타민 하나가 부족해도 에너지 대사와 혈액 생성, 신경 기능, 시각, 면역, 뼈 건강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철·아연·요오드·마그네슘 같은 무기질 역시 각각의 자리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맡는다. 비타민은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 B군과 C, 지방과 함께 흡수되는 지용성 비타민 A·D·E·K로 구분된다. 이 차이는 흡수와 저장, 배설 방식을 결정짓는다. 이번 글에서는 비타민D를 제외한 A·B군·C·E·K와 주요 무기질이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본다... 2026. 7. 23. 지방과 콜레스테롤, 정말 억울한 누명이었을까 — 좋은 지방과 나쁜 지방을 가르는 기준 들어가는 말 — 지방은 적인가, 생명의 재료인가다이어트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지방이다. 지방이라는 말을 들으면 뱃살이나 비만을 먼저 떠올리고, 콜레스테롤이라는 말을 들으면 혈관이 막히는 모습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사람은 지방 없이 살 수 없고, 콜레스테롤 없이는 단 하루도 세포를 유지할 수 없다. 지방은 세포막을 만들고 에너지를 저장하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고 필수지방산을 공급한다. 콜레스테롤 역시 세포막과 여러 호르몬, 담즙산을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이어서, 우리 몸은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스스로 만들어낼 정도로 이를 중요하게 사용한다.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은 지방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에 있지 않다. 어떤 지방을 어떤 음식에서 얼마나 먹는가, 그리고 혈액 속 LDL·HDL·.. 2026.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