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디스크립션
티스토리 블로그 무병장수 건강습관의 해독 카테고리 51호 연재작으로, 신장 기능이 완전히 붕괴되어 만성 신부전증과 요독증의 고통 속에 살아가는 실제 친구의 처절한 투석 체험담을 단 한 글자의 가감도 없이 원문 그대로 전격 수록한다. 매주 세 번씩 뼈를 깎는 신장 투석의 지옥 같은 실태와 위험성을 고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생명의 필터가 살아있을 때 성실하게 신장 청소를 수행해야 하는 절대적인 경각심을 전한다.
들어가는 말: 인생의 진로를 바꾸어 놓은 침묵의 재앙, 그 서막
인체라는 정밀한 유기체에서 혈액을 맑게 유지하는 일은 생명 서열의 최전방에 위치한다. 그러나 수많은 현대인이 눈에 보이는 증상에만 매몰되어, 등 뒤에서 묵묵히 전신의 피를 걸러내는 사구체 필터의 비명에는 귀를 닫고 살아간다. 신장은 90%가 파괴될 때까지 단 한 번의 통증 신호도 보내지 않는 기만적인 장기이기에, 파국은 언제나 찬란했던 삶의 한복판에 청천벽력처럼 들이닥친다.
이 글은 필자의 고교 2학년 학우였던 친구 정OO 원장께서 저의 요청을 받고 써 준 귀한 글이다. 자신이 받고 있는 가혹한 고통을 많은 분들에게 날것 그대로 알려 줌으로써, 비극적인 투석의 재앙을 예방하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글을 기고해 준 벗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바쁘다는 핑계로 건강을 과신하는 모든 독자에게, 이 글이 삶을 뒤흔드는 준엄한 각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신장 투석 중인 친구의 체험담 (원문 100% 수록)
① 금테 안경 너머로 찾아온 청천벽력의 선고
“고혈압에 의한 만성신부전입니다.”
두꺼운 금테 안경을 낀 의사선생님이 안경너머로 나를 애석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합니다. 불길한 기분이 몸을 흽쓸었고 조금은 예상을 했었지만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는 순간 “올 것이 왔구나!”라는 충격이 몸을 흔듭니다.
“만성신부전이요?”
무의식 중에 나는 따라 소리를 질렀고, 이게 무슨 말인가 하는 표정으로 의사선생님을 쳐다 봤습니다.
② 젊음과 성공의 가도 속에서 외면했던 건강의 적신호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바쁜 일상생활에 어떻게 세월이 흐르는지 모르는 젊은 시절입니다. 건강에는 자신을 가지고 있었고 감기 한번 걸리지 않고 병원이라는 것은 구경 한번 한 적이 없었던 세월이었습니다. 선생시절을 거쳐 입시학원을 운영하면서부터 더욱더 건강을 생각해 볼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40을 넘어 가면서 몸이 피로해지고 가끔 두통도 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약국에서 피로회복제나 두통약을 먹으면 바로 회복이 되는 것 같아 별 생각없이 나의 일에 매진을 하였습니다. 선생시절을 벗어나 자기 사업을 하게 되니 일요일도 없고 공휴일도 없습니다. 학생모집부터 선생님들 섭외 또, 학생들 입시관리, 학원광고, 학부형상담, 수업준비, 학원차량운행, 타 학원과의 경쟁 등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긴박한 순간의 연속입니다. 병원을 가는 것도 싫어했지만 갈 시간도 없었습니다. 웬만한 병은 그냥 참거나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지어 먹곤 했었습니다.
③ 몰려오는 전신 증상과 체면으로 미뤄둔 불안감
그런데 어느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목 뒷덜미가 욱신욱신 대고 뻣뻣해 짐을 느겼습니다. ‘이게 뭐지?’하며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지만 그리 심각하게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충 약국에서 두통약을 지어 먹고 학원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평시 대로 수업을 준비하고 선생님들 출결사항과 학생들 지도사항을 지시하고 원장실에 들어오니 그날따라 온몸에 땀이 흠뻑 젖어 있었고 속이 메스꺼워 구토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건 또 뭐지?’ 나는 조금 또 불안감이 스쳤습니다. 학원 아래 위치에 있는 약국에서 몸살 약을 지어 먹고 괜찮겠지 하는 자기 최면을 걸며 그날 일을 계속한 것입니다. 일이 바빠지니 몸이 아팠던 것은 잊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온 것이지요. 그런데 옆에서 교무일을 보던 마누라가 나를 쳐다보더니 눈이 커집니다.
“자기 괜찮아? 얼굴이 하얘."
나는 의식을 못 하고 있었는데 몰골이 이상했나 봅니다.
“정말이야? 난, 모르겠는데.”
“아냐, 이상해. 내일 병원 가보자. 이러다 큰일 나겠어."
마누라의 심각한 말투에 나도 조금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 근래에 몸 컨디션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요. 마지못해 동의를 했습니다.
“그래, 알았어. 내 수업시간좀 조정하고 내일 가 보자."
마누라하고 병원을 가기로 약속을 했지만 마음은 온통 학원일에 가 있습니다.
④ 붉게 쏟아진 혈뇨와 마누라의 기겁한 통곡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을 가서 소변을 보는데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소변에 혈뇨가 나오는 게 아닙니까. 그러더니 조반을 먹기도 전인데 구토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메스껍고 헛물질이 나오는 것입니다.
“헉! 이게 뭔일이냐. 죽는 건가?”
한참을 화장실에서 구토와 싸우고 나오니 마누라가 기겁을 해서 놀란 눈으로 쳐다봅니다.
“자기, 괜찮아? 얼굴이 반쪽이야. 안되겠다. 학원이고 뭐고 빨리 병원가자. 준비해."
“오전 수업은 해야지.”
“미쳤어? 김선생한테 보강하라고 할테니 빨리 병원 갈 준비해. 내가 뭐라 했어. 아프면 병원 가 보라고 했잖아. 매일 술 먹고 담배 피니 그놈의 몸이 견뎌 내겠어? 빨리 준비해. 속상해 죽겠네.”
나는 마누라의 잔소리에 아무 말 못하고 대충 옷을 입고 병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실은 평소와 다르게 몸이 나른하고 메스꺼움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신물이 자꾸 목을 넘어 나오는 것이 심상치 않다는 직감이 든 것입니다. 마누라가 운전하는 차에 타 병원까지 가는데 불안이 엄습해왔습니다.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그러나 일시적인 기우일 꺼라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불안했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잠실에 있는 현대 아산병원에 도착해 가정의학과에서 소변검사, 피검사, 흉부검사를 받고 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김선생에게 보강 부탁했어? 고3 이과 보충을 해 주어야 하는데 진료가 빨리 끝나겠지?”
그때까지도 내 머릿속은 온통 학원생각뿐이었습니다.
“몰라. 내 뭐라 했어.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을 가라고 했잖아. 학원은 신경쓰지 마. 괜찮아야 하는데 걱정이네.”
마누라도 초조한 듯 두 손을 비빕니다.
대기실에 앉아 있는데 취업자가 면접을 보는 순서가 되었다는 듯이 간호원이 말을 합니다.
“정유근님 진료실로 들어가세요.”
나와 마누라는 불안감을 안고 의자에서 엉덩이를 들고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⑤ 현대 아산병원 진료실, 사구체 전멸과 투석 통보
"거기 앉으세요."
몇 가지의 진료용지를 손에 들고 검토를 하면서 의사선생님이 쳐다봅니다.
그러고는 나의 병명이 ‘고혈압에 의한 만성신부전’이라는 생전 처음 듣는 병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혈압을 재 보신 적이 있습니까?"
의사선생님의 질문에 나는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혈압은 생각해 본 적도 없고 혈압뿐만 아니라 건강 자체를 걱정한 적도 없었기 때문이지요. 심각한 표정으로 의사선생님은 '만성신부전'이란 병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나는 딴 세상 얘기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그 부작용은 생명을 잃을지도 모르는 치명적인 것이었고, 이제부터 금욕적인 생활을 해야 생명이 유지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얘기입니다. 특히 더러워진 피를 걸러 내려면 투석을 해야 하는데 일주일에 삼 일을 주기적으로 평생동안 해야 한다는 말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심한 두통 정도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는데 고질병을 얻은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학원사업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젊었을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일구어 놓은 사업인데 일주일에 삼 일을 병원에 있어야 한다면 운영하기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머리가 복잡해지고 멍하니 있는 나를 보고 의사선생님은 입원을 하라고 합니다. 지금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서 입원상태에서 증상을 좀 더 두고 봐야 하겠다더군요. 나는 학원일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통원 치료는 안 되는 것입니까?"
의사선생님이 나를 빤히 쳐다봅니다.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의사의 소견으로는 입원을 하셔서 몸의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신장수치가 6.5가 나왔는데 이것이 8.0까지 가면 당장 투석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투석도 바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투석 준비를 해야 합니다. 투석이 뭐냐 하면 몸안에 더러워진 피는 신장(콩팥)에서 걸러져 오줌으로 배출되는데,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면 인위적으로 신장이 하는 역할을 하게 해야 합니다. 그때 그 인위적 장치가 투석기라는 기계입니다. 또, 이 투석기를 이용하여 피를 깨끗이 하는 것을 투석이라 합니다.
그런데 투석을 하려면 정맥핏줄은 약하므로 안되고 몸속에 있는 동맥핏줄을 꺼내어 이것을 가지고 투석기를 이용해 더러워진 피를 걸러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을 ‘동정맥루 수술’이라 하는데 보통 팔뚝에 합니다. 이 동정맥류 수술의 단계도 거쳐야 하므로 여기서 조금만 더 나빠져도 바로 수술에 들어가야 합니다. 사람이 살고 봐야지요. 제 말대로 하세요."
의사선생님의 강권 같은 권유에 우리는 진료실을 나와 바로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⑥ 팔뚝을 가르는 동정맥루 수술과 무너진 인생의 탑
입원 후 팔뚝에 동맥을 꺼내는 동정맥루 수술을 받고 만성신부전에 대한 교육을 받았는데 기가 막힙니다. 퉁퉁 부어오른 것 같은 팔뚝을 보면서 내 생명 같은 학원사업은 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게 무슨 엿같은 일인가? 병원 로비 의자에 앉아 고개를 두 손을 감싸 안고 생각해 보아도 현실 같지가 않았습니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벌어진 거지? 무엇이 잘못된 거지? 재수없게 이런 고질병이 생긴 것에 화도 나고 기가 막혀 어찌할 줄 몰랐습니다. 두 딸의 얼굴이 스쳐 지나가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더 괴로왔습니다.
⑦ 살기 위해 받아들여야 하는 요독증의 형벌
“신장은 우리 몸속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을 오줌으로 만들어 처리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신장이 제 역할을 못 하면 몸속의 노폐물이 피 속에 그대로 남아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이것을 요독(尿毒)이라 하지요. 일단 몸이 붓고 헛구역질이 나며 그냥 놔두면 폐에 물이 들어가 숨을 쉴 수가 없게 됩니다. 복수에 물이 차 배가 부풀어 오르기도 하고 혈압이 올라 눈을 스치고 지나 실명을 하기도 합니다. 신장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는 회복이 안 됩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신장이 역할을 못하므로 이 역할을 기계가 해야 합니다. 이것이 투석기 입니다. 즉, 투석기를 통해 더러워진 피를 걸러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피를 거르는 과정은 평생동안 해야 합니다."
날카로운 간호원의 신부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절망에 몸부림쳤습니다. 평소에 건강검진 한번도 안한 것에 대해 진정 후회가 밀려오고,
“혈압 체크를 한번만 해 봤어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이 가슴을 미어지게 합니다.
⑧ 피와 땀의 결실이었던 학원 폐업, 사라진 ‘원장님’
동정맥루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퇴원을 해서 학원을 가 보니 엉망진창입니다. 더 이상 생각할 것도 없이 지금까지 피와 땀으로 일군 학원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일주일에 3일이나 자리를 비우면서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래서 생각지도 않은 일로 내 인생이 전환됩니다.
투석은 일주일에 세 번, 네 시간씩 행하여집니다. 나는 월, 수, 금 3일을 4시간씩 투석을 받습니다. 학원을 접은 후 집에서 입시생 과외를 하고 있지만 이제 내 사업은 끝났고, ‘원장님’이란 호칭도 사라졌습니다. 살아오면서 단 한번이라도 건강검진을 받아 봤어도 막을 수 있는 병을 방치한 것입니다.
⑨ 대바늘이 살을 뚫을 때마다 삼키는 뼈아픈 후회
오늘도 병원에서 침대에 누워 대바늘을 팔뚝에 꽂고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라는 말을 곱씹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단 한 번, 아니 딱 한 번만이라도 혈압체크를 해 봤어도 예방을 할 수 있었는데 그것조차 하지 않은 것에 진정 후회가 됩니다.
건강은 절대 과신하는 것이 아니었는데, 잔병치레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무슨 일이 있겠나 하는 생각이 일을 크게 벌인 것이지요.
하늘을 쳐다 봤습니다. 하이얀 뭉개구름이 번져나가고 그 사이로 따뜻하고 푸근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벌써 20년 전 내 인생의 진로를 바꾸어 놓았던 병원 갔던 일이 뇌리를 스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당연한 말이 가슴에 새겨집니다.
하얀 색의 병원 차가 내 앞으로 달려와 주차를 합니다. 오늘은 투석을 하러 가는 날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유근님."
“안녕하세요, 기사님. 첫 눈이지요?"
맺음말: 침묵의 필터가 보내는 종말의 경고, 그리고 지옥의 예고
본 연재를 통해 규명한 바와 같이, 신장은 인체의 혈액 청정도를 유지하는 생명의 요새이다. 그러나 사구체 필터는 단 10%의 세포가 남을 때까지 아무런 자각 증상도 통증도 발현하지 않는 침묵의 장기이다. 오늘날 수많은 현대인이 잘못된 식습관과 독소 과잉, 당뇨, 고혈압, 정제염의 오염원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귀한 필터 구멍을 석회화 쓰레기와 요독 알갱이로 꽉 막아버리고 있다. 통증이 없다는 안일한 이유로 이를 방치하는 것은, 내일 아침 내 전신 세포가 오염되어 쓰러지는 파국을 묵인하는 방종이다. 사구체 세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소리 없이 괴사하며 종말을 향해 직행하고 있을지 모른다.
필자의 고교 벗이 평생을 걸쳐 겪어내고 있는 주 3회, 4시간씩의 투석 형벌은 단순한 수난기가 아닌, 건강을 과신하는 우리 모두를 향한 엄숙한 경고장이다. 단 한 번의 혈압 체크, 단 한 번의 정화 조치만 있었어도 삶의 탑이 통째로 붕괴하는 파국은 완벽하게 막을 수 있었다.
독자 여러분은 이 처절한 증언을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사구체 오염은 인간의 삶과 존엄성을 완전히 고사시키는 무서운 형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이어지는 티스토리 52호 글(신장 청소 3부)에서는 망가진 사구체 틈새를 청소하고, 요독과 석회 쓰레기를 물리적으로 완전히 녹여 배출하는 '대자연의 천연 한방 허브 약재를 활용한 3단계 신장 청소 실전 방법'을 전격 공개하겠다.
이 처절한 증언을 통해 우리가 왜 지금 당장 생명의 필터를 청소해야 하는지 그 가혹한 경각심의 실체를 고발할 것이니,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함께 읽으면 세포가 살아나는 '해독요법' 카테고리 명작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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