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js-habits(무병장수 건강습관) 티스토리 첫 번째 인사글]
세계보건기구(WHO :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헌장에서 건강에 대해
“건강이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모든 것이 완전한 안녕 상태에 있는 것이지, 단순히 질병이나 병약함이 없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 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International Health Conference, New York, 1946)라고 정의한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다.”
꽤 오래 전부터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 온 옳은 말씀이다.
그래서 어르신들께서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여~!”라고 거듭 강조하셨나보다. 그런데 건강의 중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정작 건강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시는 것이 안타까웠다.

어릴 적부터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A healthy mind in a healthy body.)"는 명언이 지극히 옳다는 생각으로 건강에 큰 관심을 가졌던 필자의 부모님은 수원영동시장에서 미곡상(미금상회)을 하셨는데, 수원의 유명 음식점들이 대부분 단골거래처여서 훌륭한 음식들을 맘껏 먹으며 살았다. 우리 가게 맞은편에는 수원인계국민학교 동창인 정장표(현재 천주교 몽크)의 아버지께서 경영하시던 ‘삼일상회’라는 수원에서 가장 큰 수산물 도매센터가 있었다. 이른 새벽에 가 보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축복받은 나라 대한민국의 서해․동해․남해에서 잡힌 싱싱한 바닷물고기들이 얼음 넣은 나무상자에 실려 밤길을 뚫고 올라 온다. 회를 떠서 먹어도 아무 지장이 없는 갓 죽은 선어(鮮魚)들이 대부분인데 아직 살아서 입을 뻐끔뻐끔하는 것들도 꽤 있었다. 안 먹어 본 생선이 거의 없다. 지금은 귀족 대우를 받는 갈치, 준치, 병어, 고등어, 도루묵 등은 싸고 흔한 생선이었다. 가시가 무지 많은 ‘썩어도 준치’와 병어는 가끔 세꼬시로도 먹었다.
왼쪽으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화홍천을 건너면 농산물을 비롯한 온갖 물건들을 파는 지동시장이 있어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가성비 좋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또한 화홍천을 따라 10여 분 정도 올라가면 우시장이 있는데 싱싱한 한우 내장을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간과 지라는 날것으로 참기름소금에 찍어 먹고, 간․허파․양․곱창 등은 굵은소금으로 깨끗이 씻어 가마솥에 넣어 푹 삶아서 건져낸 다음, 갖은 양념과 참기름을 듬뿍 넣어서 무쳐 먹고, 내장을 삶은 국물에는 된장과 배추를 넣어 푹 끓이면 우리집 최고의 보양식인 ‘거리국’이 탄생한다.
부모님 덕분에 어릴 적부터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을 풍족하게 섭취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필자는 건강을 잃은 사람들을 보면 행복한 삶과는 너무 거리가 멀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고통처럼 보였다.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또한 육체의 수명은 영원하지 않아 생-노-병-사의 과정을 거쳐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게 자연의 이치다. 왜 태어났는지, 왜 사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태어났으니 살아가는 삶인데도 기쁨은커녕 고통을 인내하면서 마지못해 살아가는 병든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건강을 잃었을까? 사는 게 얼마나 힘들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천수(天壽)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세월 연구하면서 실천해왔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건강의 5 기둥[섭생 - 운동 - 해독 - 수면 - 마음]이다.
첫째는 섭생이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여, 인체에 해로운 음식은 사양하고 건강에 이로운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둘째는 운동이다. 운동은 보약보다 더 중요하다. 다양한 운동과 동작으로 신체의 모든 부분이 늘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는 해독이다. 오랜 세월 동안 체내에 쌓이고 쌓인 독소들을 배출시키지 않고는 건강해질 수 없다. 장 청소, 간 청소, 신장 청소, 혈액 청소 등을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넷째는 수면이다. 잠을 잘 때 여러 유익한 호르몬이 분비되어 면역력이 회복되면서 몸과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다. 질 좋은 숙면은 최고의 보약이다.
다섯째는 마음이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옛말이 조금도 틀림이 없다.
건강의 5기둥인 [섭생 - 운동 - 해독 - 수면 - 마음]에 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습득, 반복 실행함으로써 삶속에서 습관화시킨다면 분명히 천수를 누릴 것을 확신하는 바이다.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요소들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에 큰 해악을 가져오는 행위들 - 과음·과식·흡연·분노 등 -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친하게 지내오던 지인들이 질병 - 간경화·심근경색·뇌졸중 등-을 앓다가 세상을 하직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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