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건강5 식이섬유와 효소, 몸속 숨은 일꾼들의 이야기 들어가는 말 — 소화되지 않아도 꼭 필요한 것이 있다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은 모두 소화되고 흡수되어야만 할까.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효소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다. 한때는 그래서 영양가 없는 찌꺼기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영양학과 장내 미생물 연구가 발전하면서 식이섬유의 역할은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대변의 부피와 성상을 조절하고 장의 움직임을 돕는다. 일부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단쇄지방산을 만들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오늘날 영양학에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무기질·물을 주요 영양소 범주로 다루면서, 식이섬유 역시 중요한 식이 성분으로 별도로 관리한다. 우리나라의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Korean Dietary Reference Intakes, KDR.. 2026. 8. 9. 해독요법 (6) 장(腸) 청소 3부 : 장 청소 방법과 효과 들어가는 말「장(腸) 청소 1부」에서는 장의 구조와 기능을 살펴봤고, 「2부」에서는 변비와 장 장벽의 문제를 다뤘다. 이제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많은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천의 문제, 즉 장을 어떻게 건강하게 관리하고 원활한 배출을 도울 것인가를 살펴본다. 나는 해독을 건강의 다섯 기둥 가운데 하나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해독은 몸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독소’가 쌓여 있으니 무조건 씻어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 몸에는 간과 신장, 장, 폐 등을 통해 불필요한 물질을 처리하고 배출하는 시스템이 이미 갖춰져 있다. 따라서 장 건강의 핵심도 몸이 가진 정상적인 배출 기능을 돕는 데 있다. 나는 그동안 여러 방법을 직접 경험해왔으며 그 가운데 소금물을 이용해 장을 비우는 방법도 경험했다.. 2026. 6. 6. 해독요법 (5) 장(腸) 청소 2부 : 만병의 근원, 변비와 장 누수 증후군 들어가는 말지난 글 「장(腸) 청소 1부: 인체의 발전소, 면역의 사령부 - 장(腸)의 기능」에서 살펴봤듯이 장은 단순히 음식물이 지나가는 통로가 아니다. 영양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조절하며, 장내미생물과 면역계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생태계다. 그렇다면 장의 정상적인 기능이 흐트러지면 어떻게 될까? 대표적으로 우리가 쉽게 경험하는 문제가 변비다. 또한 최근에는 장 점막의 투과성이 증가하는 현상과 여러 질환의 관계가 활발하게 연구되면서 이른바 ‘장 누수’라는 말도 널리 알려졌다. 변비와 장 장벽의 이상은 단순히 장 하나에 머무는 문제가 아니다. 장내미생물과 면역계, 간과 대사 시스템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변비와 장 누수는 우리 몸에서 어떻게 일어나며, 장 건강을 회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 2026. 6. 6. 해독요법 (4) 장(腸) 청소 1부: 인체의 발전소, 면역의 사령부 - 장(腸)의 기능 들어가는 말“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복음 4:4) 인간의 몸은 끊임없이 외부 물질을 받아들이고 이를 에너지로 변환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거대한 화학적 통로다. 이 통로의 중심에서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며, 신체에 침입하는 각종 유해 인자를 1차적으로 방어하는 곳이 바로 장(腸)이다. 장은 약 7~9미터에 달하는 긴 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십조 마리의 미생물이 공존하는 거대한 생태계다.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은 장내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이는 전신 건강과도 무관하지 않다. 장의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이번 시리즈의 출발점이다. 1. 영양소 흡수와 에너지 대사의 중추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2026. 6. 5.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물의 생리적 효용 (1) - 신장·혈관·장을 살리는 길 들어가는 말"내가 너를 고쳐 주리니 네 상처를 낫게 하리라."(예레미야 30:17)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나 왜 그런지, 우리 몸에서 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까지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37년 전 《물》 원고를 쓰며 물의 생리적 기능을 하나씩 정리해 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 몸의 신장과 혈관, 장은 모두 적절한 수분 상태를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이었다. 신장은 물을 이용해 체액의 양과 농도를 조절하고, 혈액은 물을 바탕으로 온몸을 순환하며, 장에서는 수분의 흡수와 이동이 대변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로 다른 세 기관이지만 물이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과 혈관, 장이 물과 어떤 관계를 맺.. 2026.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