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2 식이섬유와 효소, 몸속 숨은 일꾼들의 이야기 들어가는 말 — 소화되지 않아도 꼭 필요한 것이 있다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은 모두 소화되고 흡수되어야만 할까. 식이섬유는 사람의 소화효소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는다. 한때는 그래서 영양가 없는 찌꺼기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영양학과 장내 미생물 연구가 발전하면서 식이섬유의 역할은 전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대변의 부피와 성상을 조절하고 장의 움직임을 돕는다. 일부는 장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단쇄지방산을 만들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오늘날 영양학에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무기질·물을 주요 영양소 범주로 다루면서, 식이섬유 역시 중요한 식이 성분으로 별도로 관리한다. 우리나라의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Korean Dietary Reference Intakes, KDR.. 2026. 8. 9.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 물의 생리적 효용 (1) - 신장·혈관·장을 살리는 길 들어가는 말"내가 너를 고쳐 주리니 네 상처를 낫게 하리라."(예레미야 30:17)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그러나 왜 그런지, 우리 몸에서 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까지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37년 전 《물》 원고를 쓰며 물의 생리적 기능을 하나씩 정리해 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 몸의 신장과 혈관, 장은 모두 적절한 수분 상태를 유지해야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는 점이었다. 신장은 물을 이용해 체액의 양과 농도를 조절하고, 혈액은 물을 바탕으로 온몸을 순환하며, 장에서는 수분의 흡수와 이동이 대변의 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로 다른 세 기관이지만 물이라는 공통분모로 연결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과 혈관, 장이 물과 어떤 관계를 맺.. 2026. 5. 3. 이전 1 다음